국산차 최초의 경형 전기차 기아 레이 EV가 사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레이 전기차는 2012년 처음 출시되었지만 4,500만 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과 짧은 주행거리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 소량 구매하고 2015년을 끝으로 사라졌었습니다. 그런 레이 전기차가 상품성을 강화해 2023년 다시 돌아왔습니다.
더 기아 레이 EV는 과거의 가격 정책 실패를 만회하듯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2,775만 원이라는 낮은 시작 가격 덕분에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 원 초반, 보조금을 많이 받는 지자체는 1700만 원에도 구매할 수 있어 내연기관 레이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또한 기본 트림부터 많은 옵션이 탑재되어 일반 레이와 상품성을 비교하기조차 꺼려질 정도입니다.
더 기아 레이 EV(The Kia Ray EV)
성능 정보
기아 레이 전기차는 내연기관 레이와 큰 차이가 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공개되었습니다. 막혀있는 전면 그릴과 슬라이딩 도어는 레이의 상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관에서만 본다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레이 EV 크기
레이 전기차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휠베이스는 2,520mm로 내연기관 모델과 완전히 동일하지만 전고는 1,710mm로 내연기관 모델 대비 10mm 더 높습니다. 이는 바닥에 깔리는 배터리 때문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국내 경차 기준을 만족하는 크기입니다.
– 레이 EV 제원
레이 전기차는 1개의 전륜모터를 사용하여 최고 출력 64.3kW(87.4ps), 최고 출력 174Nm(17.7kg.m)을 발휘합니다. 이는 가솔린 레이보다 출력은 11ps, 토크는 8kg.m이 높아 공차중량 1,295kg의 무거워진 차체를 무리없이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크의 경우 아반떼 1.6 자연흡기 모델 수준으로 전기차 특유의 초반 가속을 생각한다면 레이 가솔린보다 훨씬 경쾌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레이 EV 전비
레이 EV 전비는 복합 5.1km/kWh를 갖고 있습니다. 도심 6.0km/kWh, 고속도로 4.4km/kWh로 고속에서의 전비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레이와 같은 경차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 도심지이기 때문에 평균적인 실 사용 전비는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레이 EV 주행거리 및 배터리
레이에 탑재된 배터리는 35.2kWh LFP 배터리입니다. 중국 CATL에서 만든 배터리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학가 두드러진다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레이 EV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최대 205km 이며 최대 233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주행거리는 25% 정도 떨어집니다. <저공해차 혜택 확인하기>
더 기아 레이 EV 옵션
– 전 차종 포함 옵션
- 파워 일렉트릭 : 35.2kWh 리튬인산철 배터리,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배터리 히팅 시스템
- 안전 기술 (일반 안전 포함) : 6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전복감지 커튼, 앞좌석 사이드), 후방 주차 거리 경고, VSM,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앞좌석/뒷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임시수리장치, 가상 엔진 사운드(VESS)
- 내, 외관 : 175/60 R14 타이어&스틸 휠, 풀사이즈 휠커버, 바디칼라 아웃사이드 미러(전동접이, 전동조절, 열선, 락폴딩), 바디칼라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윈드쉴드 틴티드 글라스, 블랙 하이그로시(센터 가니쉬 테두리, 프론트 범퍼 로워, 테일게이트 가니쉬), 샤크핀 안테나, 블랙 인테리어, 슈퍼비전 클러스터(10.25인치 칼라 TFT LCD), 맵램프, 룸램프, D/N 룸미러, 선글라스 케이스, 대용량 루프콘솔, 슬라이딩 선바이저(거울), 직물시트, 뒷좌석 벤치폴딩시트, 앞좌석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운전석 시트 암레스트, 동승석 시트백 테이블
- 편의사양 :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원격시동 포함),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후방 모니터, 오토 라이트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 수동식 틸트 스티어링 휠, 앞좌석/뒷좌석 파워윈도우, 파워도어록, 속도 감응형 도어잠금장치,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모드, 오토디포그, 파워아웃렛, 별물형 USB 충전기, 뒷유리 와이퍼&와셔 노즐
- 인포테인먼트 : 8인치 내비게이션(기아 커넥트, 폰 프로젝션, 기아 카페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6스피커,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블루투스 핸즈프리, USB 단자(데이터리딩용)
– 추가 옵션
-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 전자식 룸미러,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 스타일 :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LED 보조제동등, (14인치 알로이 휠)
- 컴포트 1 :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운전석 통풍시트, 운전석 풀 폴딩시트, 운전석 시트 높이조절장치, 운전석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 운전석 시트백 포켓, 가죽 스티어링 휠(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쉬 포함), 열선 스티어링 휠
- 컴포트 2 :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슬라이딩 6:4 폴딩시트, 고급형 센터 콘솔,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뒷좌석 C타입 USB 단자(충전용), 러기지 보드, 러기지 언더트레이
- 드라이브 와이즈 1 :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포함),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 크루즈 컨트롤
- 드라이브 와이즈 2 :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컴포트 2는 컴포트 1 옵션을 선택해야지만 선택이 가능하고, 드라이브 와이즈 2 옵션은 드라이브 와이즈 1 옵션을 선택해야지 가능합니다. 레이 EV의 장점은 전 트림에서 10.25인치 컬러 LCD 계기판이 적용되며 컬럼식 기어가 탑재되어 있어 훨씬 미래적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레이는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를 사야하는 이유가 확실해집니다.
기아 레이 EV 가격
– 가격
라이트 | 에어 | |
시작 가격(만 원) | 2,775 | 2,955 |
레이 전기차 가격은 2,77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모든 옵션을 추가한 레이 EV 풀옵션 가격은 3,080만 원입니다. 이 금액은 전기차 보조금을 계산하기 전 가격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하는 가격은 훨씬 저렴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보조금은 1,150만 원으로 이 경우 1,625만 원에 레이 EV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격은 사전계약 가격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 시 조정될 수 있습니다.
레이 EV 옵션 추천
레이 전기차 옵션 추천으로는 에어 트림에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은 채로 2,955만 원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이트 트림을 선택하는 경우 필수적 편의 장비 옵션인 하이패스 시스템, 컴포트 1, 드라이브 와이즈 1을 어차피 추가하여야 합니다. 마침 에어 트림에서 이 3가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라이트 트림에 하이패스 시스템, 컴포트 1, 드라이브 와이즈 1 옵션을 추가하면 2,915만 원으로 40만 원 더 저렴하기 때문에 휠에 신경쓰지 않고 블랙 인테리어를 하실 분이라면 라이트 트림에 개별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레이 EV 밴
이외에도 레이 전기차 밴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1인승과 2인승 전기밴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승용 모델모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기아 레이 전기차는 초소형 전기차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등극했습니다.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될 때마다 5천만 원이 넘는 엄청난 가격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레이 전기차가 얼마나 많은 인기를 얻고 판매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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