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더 뉴 티볼리는 망해가던 쌍용자동차에 부활의 빛으로 다가왔던 모델입니다. 소형 SUV 시장을 급격하게 확장시켜 현대 베뉴, 기아 셀토스 등의 차량들이 만들어지게 했을 정도의 효과를 가졌었습니다. 다만 티볼리의 엄청난 성공 때문에 코란도, 렉스턴의 디자인이 티볼리화되는 등 악영향도 있었으며 장기적으로 쌍용자동차 매각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KG 모빌리티는 재정적 여건과 전기차로의 전환으로 인해 티볼리를 풀체인지 하기 어려웠고 그 때문에 2차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차 페이스리프트가 홍보가 많이 부족했어서 있었는지도 몰랐던 소비자가 많은데 이번 2차 페이스리프트 티볼리의 제원, 가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G모빌리티 더 뉴 티볼리(The New TIVOLI)
성능 정보
– 더 뉴 티볼리 크기
KG 티볼리는 소형 SUV인 만큼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에 출시된 티볼리는 오래된 만큼 작은 편입니다. 같은 소형 SUV로 불리는 셀토스에 비해 전장이 165mm나 작아 한체급 작은 수준입니다. 대신 전폭과 전고가 살짝 더 커고 휠베이스는 20mm 정도만 차이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은 나름대로 준수한 편입니다.
- 전장 : 4,225mm
- 전폭 : 1,810mm
- 전고 : 1,620mm
- 축거(휠베이스) : 2,600mm
- 트렁크 용량 : 427L / 1,115L (2열 폴딩 시)
- 공차 중량 : 1,305kg~
– 더 뉴 티볼리 제원
1.5 가솔린 터보 | 1.6 가솔린 자연흡기 | |
엔진 | 1.5 T-GDI 엔진 | 1.6 가솔린 엔진 |
배기량(cc) | 1,497 | 1,597 |
변속기 | 자동 6단 | 자동 6단 |
최고 출력(ps/rpm) | 163 / 5,000 | 126 / 6,000 |
최대 토크(kgf.m/rpm) | 26.5 / 1,500~4,000 | 15.8 / 4,600 |
복합 연비(km/L) | 11.6 | 12.0 |
도심 연비(km/L) | 10.4 | 10.8 |
고속 연비(km/L) | 13.3 | 13.8 |
연료 탱크 용량(L) | 50 | 50 |
– 더 뉴 티볼리 연비
티볼리 연비 중 가장 높은 연비는 복합 12.0km/L로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흡기 모델보다 터보 모델의 연비가 더 좋은데 0.4km/L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닙니다. 휠 사이즈가 커질수록 연비가 떨어집니다. 가장 큰 휠인 18인치, 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하는 경우 복합 연비는 10.8km/L로 감소합니다.
2024 더 뉴 티볼리 옵션
– 전 차종 포함 옵션 ( 터보 모델 기준 )
- 안전 기술 (일반 안전 포함) : 6에어백(운전석, 동승석, 1열 사이드, 커튼), ESP(가변형 HDC, BAS, ARP, HSA, ESS), 후방 주차 보조 경고, 1열 시트벨트 듀얼 프리텐셔너 & 로드리미터, 타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시트벨트 리마인더(전좌석),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ISOFIX), 스피드센싱 오토 도어록(이머전시 언락 포함), 1열 시트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 내, 외관 : 16인치 알로이 휠 & 205/65R16 타이어,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 LED 리어 콤비램프, 전방 LED 안개등, LED 후방 보조 제동등, 아웃사이드 미러(LED 턴시그널 램프, 오토폴딩, 열선, 전동조절), 후드 & 벨트라인 크롬 몰딩, 리어 와이퍼, 폴 안테나, 직물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3.5인치 모노 LCD), 스포티 D컷 스티어링 휠, 2열 6:4 분할 풀 플랫 폴딩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 펌핑식 높이 조절장치(운전석), 2열 센터 헤드레스트, 선글라스 케이스, 2단 매직 러기지 보드, 센터 콘솔 암레스트, 도어 암레스트 소프트 패드, Day & Night 룸미러, 실버 인사이드 도어핸들
- 편의사양 : 리모트 폴딩 키, 매뉴얼 에어컨, 크루즈 컨트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오토 업 & 다운), 수동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USB 충전기(소켓타입), 12V 파워아울렛, 원터치 트리플 턴시그널
- 멀티미디어 : 9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 6스피커,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블루투스 핸즈프리
– 추가 옵션
-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Ⅰ : 안전제일 서비스(에어백 전개 알림), 올인원 서비스(차량 원격 제어 등), 프리미엄 서비스(지니 뮤직, 팟캐스트 등)
- 익스테리어 스타일 패키지Ⅰ :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 215/50R18 타이어, Full LED 헤드램프(상향등, 하향등, 턴시그널 램프)
- 익스테리어 스타일 패키지Ⅱ : 18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컷팅 휠 & 215/50R18 타이어, Full LED 헤드램프(상향등, 하향등, 턴시그널 램프)
- 밸류업 패키지 : 스마트 키 시스템, 인조 가죽시트, 운전석 8way 전동시트 & 전동식 2way 럼버서포트, 운전석 & 동승석 히팅시트, 가죽커버 스티어링 휠, 열선 스티어링 휠, 유틸리티 루프랙, 리어 스포일러, 2열 센터 암레스트 & 컵홀더
- 블레이즈 클러스터 패키지 :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커스터마이징 사양 : 플로팅 무드 스피커
-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 천연 가죽시트(블랙 / 그레이 투톤 / 오렌지 컬러 중 택1)
- 컨비니언스 패키지 : 오토 라이트 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 하이패스 시스템(ETCS), ECM 룸미러
- 오렌지 인테리어 패키지 : 오렌지 포인트 스티어링 휠(블랙 하이글로시 베젤 & 오렌지 포인트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치), 오렌지 포인트 스티치(시트, 암레스트, 도어트림, 기어노브, 클러스터 페시아, 카매트), 오렌지 포인트 엣지(센터페시아, 전면부 에어벤트 홀), 오렌지 컬러 시트백 밴드, 블랙 헤드라이닝
- 9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 : 9인치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 양방향 풀 미러링(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적용),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라디오 주파수 자동변경 기능, 음성인식 기능, 실시간 라디오 음원저장, 후방 카메라, AM/FM 라디오, 음성메모, USB 단자, TPEG, 지상파 HD DMB, 화면 5:5 분할기능
위 옵션표는 더 뉴 티볼리 1.5 터보 기준이며 자연흡기 모델의 경우 옵션이 적을 수 있습니다. 기본 모델의 경우 밸류업 패키지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키 시스템과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 등을 묶어놨기 때문에 절대 뺄 수 없는 옵션이라 사실상 포함하여 견적을 내야한다고 보면 됩니다.
터보 모델의 경우 V7 트림에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륜 구동을 추가하면 후륜 현가장치가 토션빔에서 멀티링크로 변경되기 때문에 승차감 면에서 이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비가 하락하고 가격이 꽤 비싼 옵션인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합니다.
KG모빌리티 더 뉴 티볼리 가격
– 1.5 가솔린 터보
V5 | V7 | |
시작 가격(만 원) | 2,227 | 2,618 |
– 1.6 가솔린 자연흡기
V1 | V3 | |
시작 가격(만 원) | 1,898 | 2,261 |
더 뉴 티볼리가 출시하면서 1.6 자연흡기 모델의 가장 저렴한 트림의 가격을 2천 만 원 미만으로 책정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스마트키 시스템, 열선 시트, 열선 핸들이 빠져있습니다. 이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밸류업 패키지(122만 원)를 추가해야 합니다. 따라서 2,020만 원이 가장 저렴한 티볼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뉴 티볼리 풀옵션 가격은 3,083만 원으로 실내외 꾸미기 옵션인 추가 선택 품목을 추가한다면 최대 3,115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 금액이라면 300만 원 만 더 보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깡통 모델을 사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연간 주행거리가 많다면 유류비로 300만 원 이상의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가격은 개소세 환원 가격입니다. (개별소비세 5.0% 기준)
– 더 뉴 티볼리 유지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9.6km이며 이를 1년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만 4454km입니다. 계산 편의상 1.5만km로 가정하고 KG 티볼리 유지비를 계산해보겠습니다.
차량 유지비 계산에는 전액 현금을 가정하고 자동차세, 보험료, 유류비만 합산할 예정입니다. 할부로 차량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할부금, 세차비, 소모품 교환 비용 등을 포함하시면 되겠습니다.
– 1.5 터보 유지비
티볼리 1.5 터보 모델의 자동차세는 신차 기준 1년 272,440원입니다. 복합 연비가 12.0km/L 이므로 1.5만km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휘발유가 약 1,250L 필요합니다. 2023년 8월 10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1,706원이므로 1년 유류비는 약 2,132,500원 필요합니다. 이는 평소 주행 습관과 도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 30세, 운전경력 3년 이상, V7 트림에 추가 옵션을 제외한 차량 기준으로 약 741,840원이 책정됩니다. 이는 운전경력과 나이, 사고 이력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다이렉트 보험사마다 차종에 대한 보험료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를 합산하였을 때 1년에 약 3,146,780원의 유지비가 발생합니다. 월 단위로 환산할 시 262,232원 정도입니다. 가장 높은 복합 연비를 기준으로 계산하였기 때문에 옵션과 본인의 운전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1.6 자연흡기 유지비
티볼리 1.6 자연흡기 모델의 자동차세는 신차 기준 1년 290,640원입니다. 복합 연비가 11.6km/L 이므로 1.5만km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휘발유가 약 1,293L 필요합니다. 2023년 8월 10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1,706원이므로 1년 유류비는 약 2,205,858원 필요합니다. 이는 평소 주행 습관과 도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 30세, 운전경력 3년 이상, V3트림에 추가옵션을 제외한 차량 기준으로 약 722,900원이 책정됩니다. 이는 운전경력과 나이, 사고 이력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다이렉트 보험사마다 차종에 대한 보험료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를 합산하였을 때 1년에 약 3,219,398원의 유지비가 발생합니다. 월 단위로 환산할 시 268,283원 정도입니다. 가장 높은 복합 연비를 기준으로 계산했으므로 옵션과 본인의 운전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유지비 총평
티볼리의 경우 자연흡기 모델과 터보 모델의 연비 차이가 크지 않고 보험료, 자동차세 또한 차이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본인의 자금 상황에 맞는 차량을 구매하여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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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티볼리 옵션 추천
티볼리 가격을 생각한다면 약간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버립니다. 옵션을 잔뜩 넣자니 셀토스가 아른거리는 가격이고 하나도 추가하지 않고 출고하자니 불편해보이는 것들이 한 두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의 추천은 V5 트림에 밸류업 패키지만 추가하여 2,349만 원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V7 트림을 구매하자니 가격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셀토스와 겹치게 되어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V1, V3 트림은 자연흡기 모델인데 출력 차이가 40ps 가까이 나기 때문에 유지비가 비슷한 만큼 터보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정도 차급과 무게에서 40마력 차이면 꽤 높은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뉴 티볼리가 처음 공개될 당시만 해도 최고의 가성비 소형 SUV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막상 가격표를 보고나면 셀토스, 트랙스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약간은 부족한 옵션이지만 차체가 크고, 셀토스는 HUD 등 강력한 옵션들이 있고 오토큐 등의 유지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티볼리를 구매하기 전에 경쟁 상대들을 충분히 파악한 뒤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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